동문기고(이정재 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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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01 16:03 조회979회 댓글0건본문
동문기고(동창회보269호)
《희망찬 신축년》
이정재 본회 부회장(대학원, 광주교육대학교 2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多事多難했던 庚子年이 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희망찬 辛丑年 흰소띠 해인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접해보지 못했던 世上을 접하면서 총체적으로 고난과 어려움을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의 의지와 인내로 희망찬 새해에는 긴터널을 벗어나 모든 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고대하면서 한 해의 계획을 세워 그 目標를 設定했으면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선대 가족여러분!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보인다. 영어로 Impossible 하면 不可能이란 말이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Impossible도 I에 컴마를 찍으면 I’m possible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는 말처럼, 새해에는 우리들의 운명이 바뀌어 풍요롭게 마음의 부자, 영적인 부자들이 되어 서로 나누고, 베풀고, 배려하는 삶을 사는 희망찬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벽 바다에 불끈 솟아오른 해는 맑고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일출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얼굴이 저마다 마음속에 간직한 소망과 의지로 환하게 밝았습니다. 새 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일어서려는 신념과 의지의 불꽃들이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벅차 올랐던 것입니다.
신축년 새해에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가 이처럼 막중할진대, 이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이상은 멀리 높게 하되 현실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백가지 술수가 한 가지 성실함만 못하다.(百術而不如一誠)’는 생각으로 자신의 임무를 성실을 다해야 합니다.
노자는, ‘최고의 선덕은 물과 같다.(上善苦水)’고 하여,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줄 뿐 일체 다투지 않고 남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해 있으므로 거의 도와 가까운 존재’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 말은 물이 스스로 몸을 가장 비천한 곳에 두지만 최선의 선을 실현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 우리는 이 사람들을 우러러보고 존경해야 합니다. 이들로 인하여 민족 번영을 위한 선이 실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접해보지 못한 생활이 예전과 같지않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직장을 잃고 새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렵게 이룩한 사업체가 부도가 나서 실의를 겪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입시에 실패하고 나서 눈물로써 새로운 계획표를 준비하는 수험생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이처럼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자신의 일은 아닐지라도 이웃과 친지들의 일로 해서 가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사회 악습과 부조리가 세상을 망치고 있음을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으로 인한 낭비가 생활을 망치는 질병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의와 부정을, 참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소중한 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가 처한 이 낮은 곳이 바로 선을 가꾸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한 위치를 탄식하기보다는 선을 가꾸는 의지로 일어선다면, 머지않아 행복한 삶과 빛나는 성취는 우리의 몫이 될 것입니다. 시련을 기회로 바꾸는 슬기와 끈기 그것이 우리 한민족이 자랑하는 저력이자 무서운 도전 의지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선대 가족여러분!
새 해 소망을 빌며 우리가 명심해야 할 일은 시작과 끝이 같기를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계획은 크게 세우나 실천이 미약할 때 용두사미(龍頭能尾)라고 합니다. 마음에 품은 뜻은 크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불가능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맑고 밝게 떠오른 햇빛이 이제 한반도에 가득 넘치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우리 민족 구성원들의 앞길에는 여전히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많은 회오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련의 길을 불굴의 의지로 늠연히 견디며 걸어 가야합니다. 이 험난한 길을 걸어가는 지혜로 다음 세 가지를 마음속에 간직하였으면 합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라는 극기정신,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자족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자족정신,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자는 모든 이에게서 배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구도정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선대 가족여러분!
새해 큰복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호시우보(虎視牛步)란 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 호랑이처럼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소처럼 目標를 향해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서 바라고 찾고 구하는 것들을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眞心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이제 우리 모두는 새롭게 떠오른 신축년 아침 밝고 깊은 정성으로 언제나 큰 힘을 얻어 세상을 사는 지혜와 더 큰 기쁨으로 세상을 열어 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는 신축년이 되길 기원합니다.